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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엄마의 성지순례] 완주 되재성당지

by 디어솔 2024.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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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4일 토요일, 엄마랑 고산 와일드 로컬푸드축제에 갔다가 완주에 천주교 성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고산 축제장에서 나와 성지를 둘러보고자 완주 되재성당지로 향했다.

 

되재성당지 전경


되재성당은 한국에서 2번째, 한강 이남에는 처음으로 지어진 성당이었다. 최초로 한옥양식으로 지어진 되재성당과 종탑을 배경으로 엄마랑 기념사진도 찍었다.

엄마랑 나


되재성당은 한국전쟁때 소실되었다가 이후 복원되었다. 한옥 성당이 자연과 어우러진 모습이 아름답다.

 

되재성당 내부

순례객들은 성당에 들어가 기도를 할 수 있었다. 성당 내부가 흔히 보아왔던 성당과 달리 한옥이어서 더 안락한 느낌이 들었고, 남녀가 떨어져 있어야 했던 당시 풍습에 따라 내부 공간이 벽으로 분리되어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프랑스 선교사님들의 묘

성당 뒷편에는 프랑스 신부님 두 분의 묘지가 곱게 자리해 있었다. 성당 주변에 축사가 있어서 주차장부터 냄새가 났는데, 신기하게 이 묘지 근처에서는 향기가 났다.

 

되재성당지 둘러보기

돌에 각인된 되재성당에 대한 설명도 있다. 한옥 성당 주변으로 다른 건물 없이 멀리 보이는 산의 모습이 조화롭다.


멋진 사진을 담기 위해 귀여운 포즈로 사진을 찍고계시는 우리 엄마. 한옥 스타일의 종탑 사진이 멋지게 담겼다.

 

성지순례 도장

 

마지막으로 성지순례 도장을 받아왔다. 도장은 성당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곳에 비치되어 있었다. 앞으로 종종 성지들을 여행 삼아 방문할 것 같은데, 엄마께 도장을 모을 수 있는 성지순례 책을 선물해 드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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