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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환절기 팔 다리 피부 간지러움 모낭염일까? 건조해서일까?

by 굿- 2020.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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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부터 밤마다 무릎 아래 다리에 두드러기같이 붉은 발진이 생기고, 너무 간지럽기 시작했었다.

한 번도 이런 두드러기가 나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정말 깜짝 놀랐다ㅠㅠ

 

이불 세탁을 더 자주 해야 하나? (아무리 오래 안 해도 1달에 1번은 했는데ㅠㅠ)

방에 진드기같은 벌레가 사나?

요즘 바르기 시작한 바디오일이 잘못됐나??

아니면 바디로션이 잘못됐나??

 

오만가지 걱정을 하다가 피부과 진료를 보기로 했다.

 

집 근처로 찾아본 피부과가 하필 피부과 진료를 보려고 하던 당일 휴진이어서, 퇴근 후에 학교 근처 피부과를 찾았다.

 

여자 선생님이 잘 본다는 리뷰를 봐서 그분으로 진료를 보겠다고 했더니 저녁에는 안 계신단다ㅠㅠ

 

그래서 그냥 남자 선생님한테 진료를 봤는데, 다리의 발진을 보고 모낭염이라고 하셨다.

소염제와 가려움을 진정시키는 먹는 약 처방과 함께 아래 내용을 당부했다.

 

1. 환절기에 많이 이렇고, 온도가 올라가면 더 심해지기 때문에 다리를 서늘하게 하기

2. 오일은 모공을 막을 수 있으니 절대 바르지 말고, 아무것도 바르지 말거나 로션만 약간 바르기

3. 자극이 갈 수 있으니 제모 하지 말기

4. 먹는 약은 유제품과 카페인을 1시간 간격을 두어야 함

 

그래서 약도 빠짐없이 먹고 시키는 대로 다 했으나,,, 더 심해지기만 했다ㅠㅠ

오히려 허벅지 위까지 발진이 올라오고, 손목 쪽부터 팔에도 발진+가려움 증상이 나타났다.

 

 

결국 처음 가려고 했던 근처 피부과로 갔다!

 

선생님께서 보시더니,,,

 

모낭염 아니라고,,, 건조해서 그런 거라고 ㅠㅠㅠㅠㅠㅠ

 

오히려 로션을 듬뿍 발라야 한다고 하셨다ㅠㅠㅠㅠ 심해 진건 내가 이전 피부과에서 시키는 대로 아무것도 안 발라서 더 건조했나 보다...ㅠㅠ아이고 속상해ㅠㅠㅠ

 

그래서 항히스타민제 먹는 약과 바르는 연고를 처방해주셨고, 아래 내용을 말씀해주셨다.

1. 연고는 자기 전에 바르고, 먹는 약은 하루 2번 먹기! 졸릴 수 있는 약임!

2. 뜨거운 사우나, 때수건 금지! 비누칠도 최대한 피하고 물로만 씻기

3. 로션 아주 듬뿍 바르고, 거친 옷은 피해 부드러운 옷 입기

4. 찾바람맞지 말기! 야외 운동도 피하기!

5. 다음 주 수요일에 피부과 한번 더 방문하기! (수요일은 야간진료도 하신다고 했다.)

 

피부과 진료 보자마자 그날 밤에 연고를 바르고 보습제를 잔뜩 바르고 잤더니 가려움은 바로 없어졌다.

지난 일주일 동안 가려움에 잠까지 설친 게 너무 억울하지만 이제라도 가라앉아 너무 다행이다..!!!!

 

아직 완전히 가라앉진 않았지만 훨씬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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