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애드센스에 대해 알게 되다
처음 애드센스 광고를 붙여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건 2020년 7월이었다. 그전까지 나는 네이버 블로그, 구글 블로그 스팟, 티스토리 등의 플랫폼을 메모장처럼 이용했었다. 내가 글을 발행한 기록을 추적하기 편하고, 어느 환경에서도 웹브라우저만 접속할 수 있다면 내가 메모해 둔 글을 별도의 로그인 없이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편리해서였다. 그렇게 메모장처럼 블로그를 사용하던 중, 내가 게시한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구글 광고를 함께 보여줘서 외화벌이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었다. 내 글에 구글 광고를 붙이기 위해서는 애드센스의 광고 게재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게 만만치 않은 어려운 과정이어서 애드고시라고까지 불린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기존 블로그를 애드센스 광고 게재를 위해 정돈하기
먼저, 다른 블로그들과 유튜브 그리고 학교 도서관에 있던 책들까지 참고해 가며 기존의 블로글로 애드센스 승인받을 수 있는 방법을 정리했다. 티스토리 블로그에 있던 기존 포스팅들 중 주제가 같은 글을 제외하고는 모두 비공개 처리를 했다. 그 주제에 초점이 맞춰진 글을 최대한 길게 작성했고, 직접 캡처하고 만든 사진을 첨부해서 포스트를 발행했다.
광고게재를 위한 신청과 포스팅의 반복
글을 1주 이상 예약 발행을 통해 매일 발행해 가며 포스팅 히스토리가 반영되기를 바랐다. 2주쯤 지났을 때부터 애드센스 광고게재를 신청했었고, 물론 한 번에 통과되지는 않았다. 몇 번 더 하면 언젠가는 통과가 되겠지 싶어서 계속 신청 - 수정 - 재신청을 반복했다. 7월 19일의 애드센스 신청을 시작으로, 7월 22일, 7월 30일, 8월 8일에 걸쳐 네 번의 탈락을 경험했다.
애드센스 광고 게재 승인!
생각보다 광고 게재 승인이 되지 않아서 코비드 때문에 경쟁력이 높아져서 잘 안 되는 건가 싶은 생각도 했었다. 열심히 포스팅을 했던 노력에 비해 성과가 나지 않아서 더 이상 게재신청도 하지 않고 있던 중이었는데, 아래와 같은 메일을 받았었다.
2020년 11월 8일, 나도 모르던 사이에 게재 승인이 된 것이었다!
별도의 포스팅 수정도 하지 않고 그저 재신청만 했는데 애드센스 광고 게재 승인 메일을 받은 것이 신기했다. 블로그 전문가들도 어렵다고 하는 애드고시를 내가 메모장처럼 기록했던 글들로 통과했다는 뿌듯함도 컸었다. 별도의 자본 투자 없이, 한번 발행한 글을 통해 계속해서 광고비를 지급받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기뻤었던 기억이 난다. 흩어져 있던 글들도 모아서 발행하고, 광고비로 달러를 벌어서 아이폰 12를 사겠다는 야심 찬 다짐도 했었다 ㅎㅎ.
광고 게재 승인은 시작일 뿐이었고, 내가 포스팅을 하는 방식으로는 블로그 전문가들이 운영하는 수익화 블로그처럼 큰 외화 벌이는 하기 힘들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래도 나는 내 방식대로 내가 필요한 정보를 기록하는 블로깅이 좋다 :) 앞으로도 글을 쓴 나도 보고 싶은 블로그로 잘 기록해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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